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오는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의 국제선 운항은 코로나19가 발생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중단됐었다.
강원도와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정부의 해외입국자 방역 완화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가시화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 국제선 운항 허가를 신청했으며, 오는 6월 필리핀 클라크필드 노선 주 2회 운항을 시작으로 7월 대만 타이베이와 신규 취항지인 홍콩, 마카오 등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재개에 발맞춰 본격적인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는 지난 3월부터 법무부, 한국이민재단에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동시에 양양국제공항의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법무부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배후 공항으로서 무사증 입국을 실시한 후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했었다.
도는 또 대내적으로는 양양국제공항을 직접 경유하는 대중교통 노선을 개설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항공·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공항 서비스 개선으로 이용 수요를 확대하기로 했다.
플라이강원도 오는 6월 국제선 재개에 발맞춰 항공기 정비 등에 나서는 동시에 하반기 항공화물운송 사업 진출을 위해 구체적인 기반 마련에 돌입했다. 양양국제공항 내 항공화물 터미널 건립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화물운송을 위한 중대형기의 첫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5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운항 중인 국내선은 제주와 여수를 중심으로 평균 80%를 넘는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국제선과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되고 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6월 국제선이 재개되는 시점에 발맞춰 화물운송사업도 병행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국제선 취항이 재개되고 플라이강원의 항공화물운송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양양국제공항과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재개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 강원관광의 전환점을 마련하도록 입체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오는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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