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원장 용왕식)이 코로나19 환자들의 병상으로 사용해왔던 일반병동(급성기) 입원실을 오는 20일부터 일반환자들을 위해 정상 운영한다.
의료원은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정책 변화에 따라 이날부터 본관건물 51병동 60병상을 일반입원실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의료원은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2월부터 중환자실을 포함한 182개의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 병상으로 운영해왔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급성기 입원병상 부족으로 처지 및 수술이 가능한 질환 및 질병임에도 타 지역으로 원정진료를 다녀야 하는 등 경제적, 시간적 부담과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의료원은 “일반 병상 운영에 따라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은 완벽한 감염차단 및 동선분리를 위해 별관병동 전체를 격리해 운영한다”면서 “선별진료소와 외래진료센터·호흡기전담클리닉 통합 건물 신축을 통해 감염 위험이 최소화 되도록 시설 및 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중환자실과 수술실 운영 등도 정상화 돼 총 18개 진료과(상시운영 13개 진료과)를 바탕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 수행과 함께 응급을 포함한 환자의 수술 및 치료·회복을 위한 진료협력이 가능한 종합병원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의료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인증 획득한 PCR자체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입원 전 또는 입원 중 신속하게 검사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의료원이 20일부터 일부 일반병동을 정상 운영한다. 사진은 속초의료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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