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이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21년 상호금융대상평가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돼 지난 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대상평가는 전국 1,118개 농협을 대상으로 금융사업 경쟁력 향상 및 경영내실화 도모를 위해 재무관리·경영관리·고객관리 등 30여 개 항목의 신용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농·축협을 선정, 시상하고 있는 상호금융부문 최고의 시상제도이다.
속초농협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7년 연속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2018년까지는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속초농협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과 경기침체, 지역금융 유동성 둔화 속에서도 건전여신 추진으로 상호금융대출금 3,000억원을 달성하고, 비이자 수익사업 등 안정적인 수신환경 조성을 통한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2021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 지난 2015년부터 7년 연속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속초시민 및 조합원의 특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사업 이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연체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대손충당금비율·손실흡수비율 등을 고려해 전국 농축협의 자산건정성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클린뱅크(금) 인증 사무소로 선정됐으며, 이같은 종합경영평가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1등급 달성으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속초농협은 이와 함께 2015년부터 7년 연속 30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2월4일 결산총회에서 28억2,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승인해 최근 7년 연속 당기순이익 28억원 이상을 올렸다.
농협은 결산총회 결과에 따라 조합원에게 14억7,000만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으로 8억3,000만원을 조합원 지분으로 적립했으며, 준조합원 이용고배당금 1억원을 포함해 총 24억원을 조합원과 준조합원에게 지급 및 적립했다.
특히, 속초농협은 “지난해는 새로운 100년 농협의 시작과 새로운 도약을 향해 큰 변화를 맞이한 중요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2019년부터 추진한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증축공사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됐고, 그 결과 하나로마트, 금융점포, 로컬푸드, 식자재신선매장, 속초시와의 협력으로 추진한 다가온(다문화가족 소통공간)이 마련돼 속초시민 누구나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종합센터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속초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 구현’을 위해 엑스포점에 다문화 가족 교류·소통공간인 ‘다가온’이 들어설 수 있도록 속초시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속초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해 ‘열린 농협, 신뢰받는 농협’으로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농협은 이 같은 과감한 변화와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 추진으로 전국 하나로마트 2,847개 중 매출액 기준 전국 8위에 올랐다.
최원규 조합장은 “상호금융대상은 코로나19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속에서도 속초시민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룬 뜻 깊은 성과”라며 “지난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100년의 비상을 다짐하며 견인불발(堅忍不拔)의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 네번째)과 최원규 조합장(오른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속초농협 임직원들이 지난 8일 2021년 상호금융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7년 연속 상호금융대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