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속초 여우프리마켓(매니저 허선혜)이 지난 8~9일 엑스포상징탑 앞 광장에서 열렸다.
2018년 처음 시작해 서른 일곱번째 이어오고 있는 여우프리마켓은 속초지역 대표 프리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프리마켓에는 의류, 액세서리, 커피, 꽃, 분식 등 60여개의 매장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전에는 불규칙적으로 프리마켓이 열리던 것을 커뮤니티 카페인 ‘속초 맘카페’ 몇몇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2018년부터 정례화했다. 초기에는 지역 셀러만 참여하다가 겹치지 않는 상품에 한해 외부지역 전문셀러를 참여시키면서 상품의 콘텐츠가 다양해져 이용고객도 함께 늘어났다. 여우프리마켓에는 꼭 참여한다는 외지에서 온 이신영 셀러는 “강원도에는 속초뿐만 아니라 원주, 강릉, 춘천에서 정기적으로 프리마켓을 열고 있으나 속초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고 매출 볼륨 또한 초기보다 많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매번 또래 주부 4~5명과 함께 행사기간에 맞춰 속초에 온다는 인제 현리 이선임(29) 씨는 “상품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고 실물을 보고 직접 구매할 수 있어 만족하며, 쇼핑이 끝나고 속초 맛집 투어도 같이 할 수 있어 쇼핑과 관광을 같이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했다.
아이와 함께 온 속초 조양동의 40대 여성 고객은 “처음부터 프리마켓을 이용했다”며 “초기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사람이 늘어 난 것”이라고 말했다.
여우프리마켓 허선혜 매니저는 “현재 여우프리마켓에는 지역과 외부셀러가 4대6 비율로 참여하고 있다. 외부 셀러들이 1박2일 동안 속초에 유입되면서 다양한 상품 콘텐츠 제공은 물론 숙박 등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공원 광장에서 마켓을 열 수 있게 도움을 준 ㈜피노디아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여우프리마켓은 매월 둘째 주 금·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리며 혹서기(8월) 및 혹한기(1~2월)에는 열리지 않는다. 참가문의는 속초맘카페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지난 8일 여우프리마켓 이신영 셀러의 유아복 매장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