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왕곡마을에서 북방식 전통한옥 숙박체험 하세요.”
(사)왕곡마을보존회(회장 함석주)는 이달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북방식 전통가옥 보존지구인 왕곡마을의 와가 4동, 초가 4동 등 8가옥 10객실을 숙박시설로 운영한다. 숙박요금은 가옥별 특성에 따라 비수기 3만원~20만원, 성수기 6만원~25만원이다. 마을에서는 숙박체험뿐 아니라 전통 떡메치기, 두부 및 한과 만들기, 절구 및 그네타기 등의 전통문화체험도 운영한다. 숙박체험 예약은 온라인(www.wanggok.kr)으로 신청을 받는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35호 문화재인 고성 왕곡마을은 북방식 가옥형태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가옥은 안방과 사랑방, 마루와 부엌이 있고, 겨울이 긴 추운 지방에서 생활하기 편리하게 부엌에 마굿간을 덧붙여 ‘ㄱ’ 자형으로 지었다. 예부터 집집마다 굴뚝 위에 항아리를 얹어 놓는 전통을 지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왕곡마을에서 전통가옥의 숨결을 느끼길 바란다”며 “숙박체험을 통해 주민소득을 창출하고, 마을 주변자원과 송지호를 활용한 생태 및 전통문화 체험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고성 왕곡마을의 한고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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