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속초시장 출마자들의 행보가 구체화 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는 국민의힘 후보들과는 달리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의 등판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어지면서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컸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철수 시장은 지난달 29일 “5월 초, 늦어도 5월 10일 이전에 출마를 선언하겠다”며 등판 시기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같은 당 주대하 전 도의원은 지난달 29일 속초관광수산시장 야외무대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속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에 비해 일찍 선거운동에 뛰어든 국민의힘 후보들은 SNS에 자신의 선거운동 모습을 경쟁적으로 올리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출마예정자 행보 구체화=김철수 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선거 행보 시기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청사 안팎에서는 김 시장의 출마 시기와 관련해 ‘4월 하순’, ‘5월 초순’, ‘본 후보 등록 때(5월 12~13일) ’ 등 다양한 추측이 나돌았었다.
김 시장은 이날 “4월 말까지 코로나19 관련 민생을 더 챙기고 상반기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5월 초, 늦어도 5월 10일 이전에 시장 직무정지 후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당에서도 가급적이면 4월까지 시정에 몰두하라는 권유가 있고 본인도 코로나19 상황을 더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국민의힘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보니 주위에서 출마 선언을 권유하는데 코로나19 상황과 상반기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출마할 생각이다. 출마하면 예비후보 등록 없이 바로 본 후보 등록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당 주대하 전 도의원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야외무대에서 속초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주 전 도의원은 이날 “속초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살기 좋은 품격 넘치는 모범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가 꾸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전 도의원은 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25일 의원직을 사퇴했으며, 28일 속초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후보들 SNS에 경쟁적 홍보=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은 출퇴근 시간 거리유세에 이어 SNS를 활용한 득표전도 강화하고 있다.
김진기 예비후보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응원챌린지와 거리 인사 등의 모습을 SNS에 올리며 지지세를 확산하고 있다.
박재복 후보도 거리 인사 모습과 시내버스를 타고 지역 곳곳에서 지역주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올리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병선 후보는 이른 아침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속초 새벽을 여는 모습과 자신의 선거공약을 SNS에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상래 후보는 ‘속초시민 여러분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시내 곳곳에서 주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원찬 후보는 부패하지 않은 청렴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거리 인사 등의 모습을 올리며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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