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이시장 김진하 군수)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각계각층의 장학금 기탁을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 고교생과 대학생 등 모두 29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달 17일 양양군청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교생 27명, 대학생 271명 등 298명을 2022년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2억8,4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수혜기준은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 후 국내에 소재한 대학교에 진학한 성적우수 학생으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가계 경제상황을 고려해 신청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고등학생은 양양고등학교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12명의 우등 장학생과 사이클 특기생 15명 등 27명에게 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학생은 신입생 40%, 재학생 60% 비율로 선발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특정 대학 학생들에게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던 특별장학금을 폐지하고 우등장학금으로 통합해 우등장학생 245명, 유공 및 저소득자녀장학생 26명 등 모두 271명에게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재육성장학회는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 수여식을 생략하고, 장학금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 받아 4월 15일까지 계좌이체 방식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사장인 김진하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장학생들이 더욱 건강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해 군 출연금 3억6,800만원, 유관기관 및 기업체 민간기탁금 4억5,890만원, 1구좌 갖기 운동 수입금 1,194만원 등 8억3,888만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해 누적 장학기금이 105억원에 이르고 있다. 김주현 기자
(주)명상종합개발(대표 김유리)은 지난달 30일 양양군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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