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군단 장병들이 올해 상반기 자율모금을 통해 적립한 기금을 생활이 어려운 6.25참전 유공자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육군 8군단 김인오 대령과 박상민 양양부군수, 선창영 참전유공자회장, 장병들은 지난 15일 양양읍 김봉수 씨와 현남면 민덕용·조정구 씨 등 3명의 6.25참전 유공자 집을 방문해 8군단 장병들의 소중한 뜻이 담긴 충용 호국영웅 희망기금 60만원씩을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양양읍에 거주하는 김봉수 씨는 “손자벌이 되는 장병들이 이렇게 다 늙은 노병을 직접 찾아와 소중하게 모은 성금을 주니 눈물이 흐른다”며 “누구나 다 그런 전쟁 시기였으면 국가와 가족, 이웃을 위해 우리처럼 적과 맞서서 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민 부군수는 “호국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고, 영웅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장병들의 그 숭고함이 든든한 방패가 되어 국토방위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육군 8군단 장병들이 지난 15일 양양 현남면에 살고 있는 조정구 씨를 찾아 호국영웅 희망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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