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인 저도어장이 오는 6일부터 고성군 어업인들에게 개방된다. 입어 척수는 현내면 어선 80척 등 고성군 어선 192척이다.
지난 1972년 4월 처음 열린 저도어장은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 간 고성군 어업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한시 개방으로 수산자원이 풍부한 저도어장에서는 문어, 해삼, 홍합, 해조류, 게류 등 다양한 수산물이 어획돼 어업인들이 연간 평균 25억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저도어장에서 어획되는 대문어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175일 간 조업이 이뤄져 총 317톤을 어획, 전년 대비 346% 증가한 58억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육지와 가까운 해역에서는 현내면 어선들이, 바깥 해역에서는 그 외 고성지역 어선들이 조업을 하게 된다.
고성군과 수협은 저도어장 입어 어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월선조업 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조업구역 이탈 방지를 위해 12개의 경계부표 설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어업지도선, 속초해양경찰서 해경정, 해군 제1함대 고속정 등을 고정 배치해 안전조업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저도어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해양경찰, 해군 등과 긴밀히 협조해 월선 등 어업인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동시에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저도어장 수역도. a수역은 현내면 어선 80척이, c수역은 고성군 어선 112척이 입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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