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3시35분경 속초시 영랑동 해상에서 유람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람선에는 승무원과 승객 등 20명이 타고 있었으나 25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 승객은 조선족 2명을 포함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18명이었다.
속초해경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경 승객 18명과 승무원 등 20명을 태우고 속초항을 출항한 29톤급 유람선이 기관고장으로 영랑동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람선은 고성군 봉포항 앞 해상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파도에 떠밀려 해안침식 방지를 위해 설치한 방파제에 좌초됐다.
속초해경은 122구조대와 경비함정 등을 사고해상에 급파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든 승객 18명을 모두 구조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을 속초항에 예인하고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며 “사고 초기 민간구조대원과 119구조대원 등이 신속히 구조에 나서줘 큰 인명사고 없이 구조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오후 속초시 영랑동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유람선이 좌초돼 승객들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승객 모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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