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체육회(회장 양희구)는 지난 22일 고성군문화복지센터 대공연장에서 제57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겸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도 대표 선발대회 개최와 관련한 시·군 및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체육회가 개최계획 및 대회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개최지인 고성군의 김용택 고성군 문화체육과장이 숙박대책을 포함한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개최예정인 이번 대회는 총 41개 종목에 1만여명의 시·군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시·군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주개최지인 고성군에서는 육상, 농구, 배구 등 28종목이 열리며, 13종목은 속초(산악·카누), 양양(자전거), 춘천(수영·승마·조정·체조·근대5종·핀수영) 등 전용경기장이 있는 시·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및 임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기간은 물론 준비기간 동안 전 공무원이 최선을 다해 성공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학교에 재학하지 않은 청소년에 대한 참가자격이 모호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범위를 인정해 클럽에 속해 있는 동일연령대 청소년의 대회참가 기회를 부여했다. 또 참가 시·군이 부별 4개 시·군 이하일 경우 당해 종목은 개최하지 않았으나, 비인기 종목 활성화 차원에서 참가 시·군 수에 상관없이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경제성을 전제로 한 대회의 효율성이냐, 비인기종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냐에 대한 분분한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향후 도 체육회는 물론 비인기 회원종목단체에도 종목 활성화를 위한 숙제를 안겼다는 분석이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제57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시·군 관계자 회의가 지난 22일 고성문화복지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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