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A 씨가 국민의힘 소속 속초시의원 B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속초경찰서에 접수했다.
A 씨는 고소장에서 “B 시의원이 지난달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철수 시장이 민주당 강원도당 수석부위원장인 자신에게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사업자로 선정되게 해주고 지방선거 공천을 약속받음과 동시에 도·시의원 공천권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글을 올려, 마치 사람들에게 김철수 시장에게 공천을 약속하고 관광테마시설 사업자로 선정 받은 것처럼 인식하게 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어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B 의원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주장하며 나를 비방하는 언동을 계속하기에 수차례 이의를 제기하고 사과와 중단을 요구했음에도 이 같은 허위 사실의 글을 올려 명예가 심히 훼손되고 사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속초시선관위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SNS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B 시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B 시의원은 “속초시선관위에서도 해당 게시물로 고발을 한 만큼, 차분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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