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 모네블루 호텔 6층에 위치한 ‘와인풋조이’에서는 와인족욕을 통해 심신을 힐링하면서 에메랄드 빛 바다와 금빛 모래사장 그리고 설악산과 운봉산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과 추억을 만든다.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은 “지인의 소개로 이곳에 왔는데 따뜻한 와인수에 발을 담그고 운봉산 너머로 해가 지는 노을빛을 바라보니 마치 천국에 와있는 듯, 기분이 매우 황홀하다”며 “친구들에게 꼭 이곳에 와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와인풋조이’에서 제공되는 와인은 영월군에서 제조된 ‘예밀와인’이다. 영월군 예밀2리 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예밀와인 스위트’는 <조선비즈> 주최 ‘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 심사에서 우리술(한국와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와인대상’은 대한민국에서 재배된 포도로 생산되는 한국 와인을 대상으로 와인전문가 및 소믈리에가 평가해 최고의 와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와인품평대회다.
족욕을 마친 후에는 고성해양심층수로 만든 미스트를 발과 다리에 촉촉이 뿌려주면 기분이 아주 상쾌해진다. 심신을 이완시켜 편안한 숙면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이 증진되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와인족욕은 전반적인 건강향상에 도움을 준다.
와인족욕은 와인의 고혹적인 장밋빛 색과 그윽한 향으로 인해 기존의 족욕 효능을 극대화 시킨다. 와인 족욕과 곁들이는 한 잔의 와인은 기분을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고성군의 한 한의사는 “발은 제2의 심장이라 할 만큼 우리 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발에는 우리 몸의 혈관들이 모여 있어 족욕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신체의 모든 기능을 건강하게 관리해 준다. 또한, 체내의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해주어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에도 매우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속초에서 아들과 함께 온 김수진씨는 “친구의 소개로 이곳에 와 처음으로 와인 족욕을 하고 있는데, 피로가 풀리고 온몸에 땀이 나지만 기분이 매우 상쾌하다”며 “지인들에게 한번 가보라고 꼭 권해주고 싶다. 다음에 또 오고싶다”고 만족해했다.
‘와인풋조이’에서는 알콜 음료를 즐기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아이스 오미자’ 등 다양한 토종 건강 음료를 제공한다. 와인족욕의 특별한 경험을 즐기려면 미리 전화(033-638-5300)해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매주 화요일은 쉬는 날이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와인풋조이에서 와인족욕을 즐기며 동해바다를 보는 관광객들.
와인족욕을 즐기는 관광객이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레드와인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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