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낙산사 주지 금곡스님이 최근 동해안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과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을 잇따라 기탁했다.
금곡스님은 지난 15일 양양군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미래 기둥으로 자랄 지역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부주지인 법인스님과 함께 KBS강릉방송국을 찾아 동해안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산불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금곡스님은 “천년고찰 낙산사도 화마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당시 국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던 만큼, 이재민 여러분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해 기도 정진하겠다”고 위로했다.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금곡스님을 중심으로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코로나19 속에서도 맞춤형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설날과 추석에는 관내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생필품 전달을, 겨울에는 사랑의 연탄 배달에 나서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문화체험캠프를 여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금곡스님이 김진하 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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