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자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5명을 선발해 산불 취약지에 배치했으며, 속초·고성·양양 3개 시·군이 공동 임차한 산불진화헬기 1대도 즉각적인 공중진화 지원을 위해 1월 10일부터 관내에 배치 중이다.
또 지난 1일부터는 산불예방감시원 70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한 데 이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이달부터는 산불감시원 36명을 추가 선발해 배치했다.
지난 5일부터는 산림연접 13개 마을 통장 및 관내 5개 자율방범대 등 사회단체를 통한 민간협력 산불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주의’에서 ‘경계’단계로 상향 발령된 지난달 25일부터 시 공무원 1/6을 관내 비상 대기시켜 산불 상황 발생 시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으며, 산불 위험이 고조되는 청명·한식기간(4월 2~3일)에는 공원묘지 및 주요 입산로 등에 공무원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해 산불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산불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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