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사이클의 대들보인 양양고 사이클팀이 전국 대회에서 잇따라 개인전 우승과 단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사이클 명가의 입지를 다졌다.
양양고 사이클팀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남 강진에서 열린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 도로사이클 대회에 출전해 이성연 선수가 개인종합 우승을, 단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성연 선수는 개인도로 첫날부터 1위를 달리며 줄곧 상위권을 마크, 개인종합 5시간32분01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거머쥐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성연과 이시훈, 김승수 등 13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첫날부터 2위로 내달리며 페이스를 유지한 결과, 16시간36분07초로 1위와 04초의 간발의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성연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황남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앞서 양양고 사이클팀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창녕에서 열린 2022년 창녕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이시훈 선수가 개인도로 1위에 힘입어 개인종합 6시간17분03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이시훈과 이성연이 주축을 이룬 단체전에서는 18시간56분08초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크리테리움에서는 이성연과 김승수 선수가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고, 크리테리움 단체전에서도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전국 고교 사이클의 최고 명가임을 재확인했다.
양양고 사이클팀 황남식 감독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선수들이 꾸준하게 열심히 연습에 임해줘 정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건강하게 올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고 사이클팀이 지난달 창녕투어 전국 도로사이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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