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광역포럼(대표 박상진)이 지난 1일 포럼 사무실에서 ‘설악금강권(속초고성양양인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문’을 발표했다.
박상진 설악광역포럼 대표는 “이번 대선을 계기로 설악-금강권이 낙후된 변방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설악금강권의 단기 및 중장기적인 종합 발전전략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면서 “지역의 열망이 담긴 정책과제가 대선공약에 반영되고 대선 이후 최종적으로 국가정책에 반영되어 시행되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설악광역포럼은 정책건의문에서 “강원도평화특별자치도법의 제정과 이에 근거해 속초·인제·고성·양양을 30만 설악광역특별도시권으로 만들고, 이 특별도시권에서 김대중 대통령 때 수립된 ‘설악-금강권 관광개발계획’과 스위스 알프스형 모델의 설악동 재건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설악금강권의 동해안에 ‘동해안해상국가정원’을 신설하고, 동해북부선과 동서고속화철도의 결절지역인 속초를 북방물류 종합거점지역으로 대대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설악금강권에 평화경제특구 및 고성국민휴양특구 지정, 고성 제진역 부근 남북평화공단 및 물류단지 조성, 설악금강권 영북 신항만 신설, 관광 및 남북교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 서울대학교 병원 등 평화통일병원 신설, 금강산관광 재개, 인제-고성 진부령 구간 국도의 직선고속화, DMZ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법·제도 정비, 양양공항 주변 복합도시 조성 등을 제안했다.
설악광역포럼은 정책건의문을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를 비롯해 국회, 정부 관련 부처, 강원도, 서울대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박상진 설악광역포럼 대표가 지난 1일 정책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