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방 하천으로는 국내 최초로 남대천을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완료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타운 챌린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실시설계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올해는 양양남대천 일대에 다양한 첨단 센서를 설치해 수질과 수위, 염도는 물론 자생하는 수변 식물, 어종의 분포 등 모든 생태 지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방하천에 최적화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이 지방 하천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인 만큼 ‘표준화된 모델’을 수립해 비슷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지자체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양양남대천 스마트 하천 조성 사업’은 국비 15억원과 군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남대천의 보전과 발전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동시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친근감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환경과 치수에 관광까지 접목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남대천을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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