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역 공약을 살펴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이 후보는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한다는 제1공약 아래 설악권 4개 시·군의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및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설악권 공동 이용 가능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 지원, 옛 설악수련원 부지 내 체육시설 조성사업 지원, 옛 대포정수장의 문화거점공간 탈바꿈 등을 밝혔다.
최북단 고성군은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고성 남북산림협력센터 건립, DMZ 연어스마트양식 산업화 특구 조성을 내놓았다. 양양군은 실내 인공서핑 해양레저 복합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죽도지구는 해중 생태관광단지로, 남애지구는 해양레저 힐링캠프로 도약시켜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설악산 오색삭도는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적 대안 마련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윤 후보는 설악권 공약으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 영동북부고속도로 개설 등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동서고속화철도(속초~춘천) 조기 완공 △영동북부고속도로 개설(속초~고성) △DMZ고속도로(철원~화천~고성) △속초항 국제적인 크루즈항으로 활성화 △인제·고성군 피해보상 현실화(비행장 및 사격장) 등을 공약했다.
또 △고성 수산 분야 공익형 직불금 금액 인상 및 대상 확대 추진 △8군단 존치 및 22사단 전략 증강 추진 △설악산(양양) 오색케이블카 추진 △양양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 △양양 연어 중심의 수산물 생산 및 가공, 비축 중심지 구축 추진 등을 약속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심 후보는 ‘녹색평화경제특별도 강원’을 강원도와 설악권의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심 후보는 이와 관련해 기후위기 공동 대응으로 남북 신뢰 구축, 남북 생태영농협력을 통한 신뢰 회복,‘유럽행 고속열차 기점’으로 녹색평화경제 실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특구 지정, 설악산케이블카 백지화,‘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설립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전국민 주4일제’로 ‘강원도 관광객 2억명 시대 달성’과 ‘농어민 기본소득’ 으로 농가소득 보장도 약속했다. 특히, 강원 영동권 의료접근성 보장으로 중진료권 책임의료기관 지정 운영, 공공병원 신·증축과 기능강화, 군 단위 지역 보건소의 추가 신설 및 기능 대폭 강화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안 후보는 강원도 동해안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연관산업 유치와 2050 탄소중립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또 국방개혁에 따른 사단 해체·재편으로 군 병력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균형발전과 민·군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생태·평화관광지 개발, 정주여건 개선,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산업 기반시설 확충, 남북 교류 및 협력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원도 동해안에 세계적인 해양레저·해양치유·해양관광단지와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색케이블카 환경 검토 후 적극 추진,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조기 완공 등을 약속했다.
장재환·고명진·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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