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수뇌부들이 잇따라 설악권을 찾아 이재명 후보의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민생원정단’ 단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신현영 원내 대변인과 함께 양양군을 비롯해 동해안 4개 시군을 방문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양양전통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며 자영업 정상화 방안 등을 약속했다.
그는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의 주요 공약인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는 설악권은 물론 강원도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송영길 당 대표가 속초와 양양을 잇따라 방문해 여야 후보의 박빙 승부 속에서 강원도 표심이 중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읍소했다.
송 대표는 유세에서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 보여 줬듯이 우리나라 전체 유권자의 3%를 차지하는 강원도는 승리의 방정식이나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며 “강원도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만큼, 도민과 설악권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진선미 국회의원도 지난 23일 오후 5시 속초를 찾아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는 매일 지역별로 출퇴근과 점심거리 인사를 하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가 속초와 양양을 찾아 이동기 위원장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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