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과 양양군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현안 사업들을 중심으로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를 55.6%(‘21년 대비 0.5% 목표 상향)로 설정해 대상액 2,886억원 중 1,605억원을 올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투자 부문 43개 통계목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양양군은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2,496억원의 55.6%에 해당하는 1,388억원을 집행목표액으로 정했다. 이에 1분기에는 소비‧투자 부문 43개 통계목(소비 38개, 투자 5개)에 대해 중점적으로 집행하며, 특히 3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의 집행상황을 집중관리 및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사업계획 조기 확정, 긴급입찰 및 수의계약 확대, 신속집행 관련계약 및 자금집행 제도 등 관련 지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으로 부서별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열어 실적 점검 및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점검‧보완하는 등 집행률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양군은 3월부터 6월까지 추진실적 금액에 따라 매주 1회 우수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집행액 1억~5억원 미만은 5만원, 5억원 이상은 10만원, 10억원 이상은 2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담당부서에 지급함으로써 신속집행 효과뿐만 아니라, 온누리 상품권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하는 조직 분위기 조성 효과도 거둘 계획이다.
김주현·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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