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도 강원도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은 도비 17억원, 군비 21억원 등 총 38억여원을 투입, 현 화진포 생태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오는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셔우드 홀 선교사는 1891년, 조선에 들어와 인천, 서울, 평양을 오가며 수많은 조선인들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1940년 일제에 의해 해외로 추방될 때까지 우리 민족을 위해 의료 봉사하며 황해도 해주에 ‘한반도 최초의 결핵요양원’인 구세병원을 세웠고, 뉴욕에 있던 본부의 허락을 얻어 남대문 형상을 본뜬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했다.
군 관계자는 “2월 중 조달청에 협상 계약을 의뢰하고 4월 착공할 계획”이라며 “화진포관광지 일원에 셔우드 홀 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고성 북부권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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