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설악권에서도 각 정당별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역위원회는 일찌감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거리인사를 통해 선거운동을 진행해 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을, 국민의힘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의당은 속초·고성·양양지역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기후위기·불공정·불평등 대전환 새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하며 심상정 후보를 알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강원도당이 설치돼 있지 않고 설악권에 별도의 선거 조직이 구성돼 있지 않아 아직 지역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거리 선거운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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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은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대한민국 대전환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리유세를 진행한 후 거리홍보에 나서고, 점심인사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유권자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을 슬로건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속초 아남플라자 맞은편 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이동기 상임선대위원장과 신선익·주용헌·박종학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준섭 상임총괄 선대본부장, 최종현 선대본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세차량을 동원해 운동원들과 함께 출근 인사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제20대 대통령은 유능한 경제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충분한 이재명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동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제1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평화를 통한 설악권의 진정한 경제발전과 미래비전을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 선거대책위원회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오전 교동 하우스스토리아파트 교차로를 시작으로 16일 저녁 시간에는 아남프라자 앞 교차로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는 물론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가해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거리유세를 펼치며 세를 과시했다.
17일 아침 시간에는 노학동주민센터 교차로에서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고성에서는 거진 도심과 간성 시내·간성 전통시장, 양양은 군청 사거리 등에서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정과 상식의 윤석열 후보가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선거운동 기간 중도 확장과 지지자 결집을 통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윤광훈 속초시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대통령 적임자”라며 “선대위 화합과 주민소통 강화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로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정의당 속초·고성·양양지역선거대책본부(공동본부장 박명숙·김희정)는 ‘기후위기·불공정·불평등 대전환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치로 심상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의당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교동사거리, 수복탑, 황소광장 등 속초시내 곳곳에서 거리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유세차량으로 영랑호, 엑스포광장 등 속초전역과 양양 5일장, 고성지역을 순회하며 심상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명숙 본부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성장제일주의와 승자독식사회로 만든 양당정치를 끝내는 대전환의 시작을 속초고성양양지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정의당이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국민의당은 지난 15일 유세버스 내 일산화탄소 유출 사고로 당원과 운전기사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안철수 후보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안 후보는 18일 숨진 당원의 영결식 조사에서 “반드시 이겨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기득권 없는 공정한 세상, 정직한 사람들이 존중받고, 땀 흘린 만큼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이날 19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바르고 깨끗한 과학경제대국, 믿을 사람 바른 사람’을 내걸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장재환·고명진·김주현 기자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설악권에서도 각 정당별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공식 대선 운동 기간 첫날인 지난 15일 속초 아남플라자 앞 주유소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공식 대선 선거운동 둘째날인 지난 16일 오후 속초 아남프라자 앞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정의당 속초·고성·양양지역선거대책본부는 ‘기후위기·불공정·불평등 대전환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치로 심상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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