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고래자원 보호를 위한 현장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동해안에서 고래류 출현이 빈번해지면서 6마리가 혼획되는 등 어망에 걸려 혼획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위판가격이 최대 1억원을 상회해 어민들 사이에서는‘바다의 로또’로도 불리고 있다.
지난 3년간 속초해경에 신고된 혼획 고래 총 84마리 중 23마리가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혼획(불법포획 제외)된 고래(귀신고래 등 해상보호생물 종으로 지정된 19종 제외)는 상태에 따라 유통증명서 발급 후 위판 또는 폐기되거나, 고래연구센터에 연구용으로 기증되고 있다
속초해경은 고래자원 보호와 불법포획 방지를 위해 밍크고래 등 고래 혼획 시 전문수사관이 현장에 나가 고래 상태 정밀검사 및 혼획 경위 등의 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고래포획 행위를 혼획으로 가장해 신고할 경우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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