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설악의 뿌리(박재복 상임대표)와 안양 샘병원(박상은 미션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속초시립여성병원(이하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포럼 설악의 뿌리’와 ‘안양 샘병원’은 이날 오후 5시 속초시 조양동 ‘포럼 설악의 뿌리’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박재복 포럼 설악의 뿌리 상임대표는 이날 “안양 샘병원이 산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등 속초시립여성병원 설립에 필요한 의료진을 공급 또는 파견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 샘병원은 시립병원 설립에 필요한 의료진을 공급 또는 파견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포럼 설악의 뿌리와 시립병원 설립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시립병원 설립 후에도 속초지역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진 공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상은 안양 샘병원 미션원장은 “의료인력 지원과 병원운영과 관련한 의료 데이터 등을 지원하면 설악권 지역에서 또 다른 거점병원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서비스 구현을 통해 설악권 최고의 여성 전문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복 상임대표는 “속초시립여성병원이 설립되면 속초시는 물론 설악권 산모들이 원정 출산 불편을 덜 수 있게 된다”며 “속초시립여성병원이 반드시 설립돼 설악권 임산부들의 불안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원도와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은 지난 2020년 2월 설악권 유일의 분만병원이었던 속초의 한 산부인과가 의료사고 논란으로 분만업무를 중단하면서 강릉 등 타 지역으로의 원정 출산을 가야 하는 설악권 임산부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속초의료원에 분만 산부인과를 설치했으나 분만실과 신생아실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럼 설악의 뿌리’는 국민의힘 속초시장 출마예정자인 박재복 상임대표가 주민 소통 및 공감대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발족했다. 고명진 기자
포럼 설악의 뿌리와 안양 샘병원의 속초시립여성병원 설립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11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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