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군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를 손양면 송현리 일대(6,024㎡)로 이전할 계획인 가운데 현재 총 16억원을 투입해 1,155㎡ 규모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축 중이다.
또 5,176㎡ 부지에 ‘농기계 안전교육장’을 수시 운영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효율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마늘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군비 7억6천만원을 투입, 마늘 파종기 및 수확 농기계 등 12종 42대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오는 3월 15일 손양면 송현리에서 진행되는 농기계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봄 영농철 농기계 임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원거리에 있는 농업인들이 농기계 임대 후 농지까지 장거리 도로 주행에 의한 사고 위험이 큰데다 농작업 중 고장 수리에 대한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지난 2016년 현남면 두창시변리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부분소(330㎡)를 개소한데 이어 2017년 강현면 정암리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490㎡)도 문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권역화로 접근성을 개선해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임대농기계 사업과 함께 농기계 보유 농업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수시로 농기계수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10개 농기계 수리업체를 지정해 농기계 수리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으로, 올해부터는 고장 농기계 부품비 지원액을 45만원에서 최대 60만원으로 15만원 상향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의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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