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513건으로, 2020년 535건에 비해 22건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도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차량등록대수는 2020년 1만8,443대에서 2021년 1만9,102대로 659대 늘어 연 3.5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운전면허 소지자도 연 1.5%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앞으로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통약자인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지난해 전체인구의 31.0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반납을 지원하고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의식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교통신호등 정비, 교통안전표지판 개보수,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학교 앞 도로 사고방지시설 등 3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 유지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5년간 양양군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11명, 2018년 7명, 2019년 9명, 2020년 3명, 2021년 2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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