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자치위원들의 자주, 자율, 적극 참여를 유도해 지역 발전에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는 주민자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해 새로 취임한 김병남(사진) 고성군 토성면주민자치회장의 포부다. 고성군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으로도 선임된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심도 깊은 설명회와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치위원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고성문화재단과의 협력 강화’, ‘주민자치회 유급 간사 채용’ 등이 앞으로 추진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속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상청 예보관, 안동기상대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예보관, 한국기상기후아카데미 부장 등을 역임한 김 회장은 정년퇴임 후 고향에 정착했다.
“은퇴 후 보금자리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고성이 제일 살기가 좋았습니다. 고향을 지키고 사신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돌아올 곳이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토성면 마을공동체 라디오’ MC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 신임회장은 3년 차를 맞이하는 라디오방송을 보이는 라디오(유튜브 등)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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