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신선익)는 지난 7일 제312회 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8일부터 부서별로 2022년 한 해 동안 추진하게 될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신선익 의장은 업무보고에서 “주기적으로 부서별 인력 진단을 실시해 균형 잡힌 인력 배치로 직원 업무량을 조절하고, 성과중심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근무평가로 대민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인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원욱 부의장은 “단풍 관광철 설악동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와 관광 콘텐츠 개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종현 의원은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공표하고, 외부자문단을 구성해 중대재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영세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영순 의원은 “속초시 상권의 중심인 로데오 거리의 상권 붕괴로 빈 점포가 증가하는 실정”이라며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연계한 로데오 상가 활성화 방안과 1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살리기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혜정 의원은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를 목적으로 전국 지자체의 94%인 228개 지자체에서 지역화폐가 발행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지역화폐 발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정호 의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 함양을 위해 실내·외 체육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을 심의 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방원욱 부의장은 ‘속초시의회 포상 조례안’을, 강정호 의원은 ‘속초시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김명길 의원은 ‘속초시 다함께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김명길 의원은 이날 ‘재난 예방은 지나칠 정도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겨울마다 찾아오는 폭설과 한파에 대비, 시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필요한 친환경 제설제 사용, 적설량 기준 제설작업 노선도 세분화, 민간과의 소통 강화 등을 제언했다.
시의회는 임시회를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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