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원외 정당인 새로운물결이 지난 5일 양양 현남면 달래촌 힐링센터에서 강원도당 발기인·창당 대회를 갖고 제20대 대선 강원도 표심 얻기에 들어갔다.
이날 창당식에는 김동연 당 대표와 부인 정우영 씨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들과 도내 인사들이 참석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대선에서의 필승 결의를 다졌다.
김동연 후보는 연설에서 “시·도당마다 1,000명의 당원을 요건으로 하는 정당을 이렇게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었겠는가. 그것은 지금의 정치판과 정치세력을 바꾸자는 강한 열망이 한데 모여진 것”이라며 “미래가 없는 이런 판에서 새로운 물결로 바람을 일으키고 파도와 해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피력했다.
이어 강원도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달래촌장 김주성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기회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물결 강원도당을 창당하면서 기존 정치 틀은 이제 그 시대적 사명을 다했음을 고한다”며 “산업화 세력도 민주화 세력도 이젠 기득권에 안주하는 집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승자독식 정치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과 특권 및 기득권을 타파하는 정치개혁의 첨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동연 후보와 부인 정우영 씨, 김주성 도당 위원장 등은 지지자들과 함께 주변 마을을 돌며 새로운물결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아래로부터의 유쾌한 반란을 통해 기존 기득권과 대한민국 금기깨기에 나서고 있는 새로운물결은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충남, 충북, 경기도, 세종, 대전, 서울, 인천, 광주, 전남, 전북 등에 이어 13번째로 강원도당을 창당하고 전국 정당 이미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동연 후보와 지지자들이 강원도당 창당 대회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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