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목재문화체험장이 화재로 전소됐다.
양양군과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0시 37분경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체험장을 비롯해 900여㎡를 태우고 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관계기관은 목재문화체험이 전소돼 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밤 119종합상황실로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공무원 42명과 산불전문진화대 48명, 특수진화대 10명 등 진화인력 144명과 진화차량 7대 등 장비 26대가 동원돼 진화에 나섰고, 다행히 바람이 세지 않아 3시간 30여분 만에 완전 진화한 후 이튿날 오전 7시경 잔불 확인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에 전소된 목재문화체험장은 양양읍 월리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에 52억원를 투입해 건축했으며, 그동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군 관계자는 “우선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한 후 추후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목재문화체험장이 지난 24일 밤 화재로 인해 모두 불에 탔다.
화재로 전소된 목재문화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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