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 르네상스 랜드마크 탈바꿈…오색케이블카 조속 추진”
“공항·고속도로·철도 광역교통망 스마트관광 연계 시너지”
김진하 양양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민선 6기부터 시작한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이 민선 7기를 거치면서 실제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경쟁력 강화로 구현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균형적인 성장을 통한 선진 ‘자립도시 완성’이라는 최종 종착역을 향해 한 걸음 더 속도를 내겠다고 피력했다.
-지난 한 해를 평가한다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우리군은 지난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 그리고 공직자들의 특화정책 작동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 열린 미래도시 양양’을 완성하는 데 성큼 다가섰다.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랩 조사 결과, 국내 관광객 증가율 전국 1위와 국토교통부 발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1위 등 ‘핫플레이스 양양’이라는 명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고속도로와 공항 등 거점 교통망을 근간으로 낙산지구 도심화와 하조대·오산포 등 군 관리계획 변경과 양양읍 전선지중화,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한 무질서한 도시공간 재정비, 친수공간으로서 생태와 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은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글로벌 플랫폼 핵심사업들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한 해 핵심사업은.
▲올해는 ‘성장과 안정’을 균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 핵심인프라의 마무리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신축 종합여객터미널을 토대로 주요 관광지와 도시를 연결하는 군도 4호선과 5호선 확·포장을 통해 실질적인 관광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서핑특구 안착을 위해 인프라 확충과 함께 해중공원 및 인공서핑장 조성 등 해양레저 복합화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글로벌 관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강현면은 행정·복지·문화기능의 융·복합을 통해 기초생활거점으로 조성하고, 강현·하조대·인구 등 관광거점의 상하수도 스마트망 구축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상생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 나가겠다. 또 농촌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로컬푸드 산업화를 완성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로 어촌지역의 소득증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으로 양양중심권을 안전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육아통합지원센터와 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미래도시의 소중한 씨앗을 안착시켜 나가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
“선순환 관광인프라 확충 속도”
-민선 6기부터 추진해온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의 최종 방향성은.
▲글로벌 플랫폼의 최종 종착지는 우리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군민의 실질 소득 증대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격언을 진리 삼아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시너지가 효과를 발휘하고 플라이강원과 종합여객터미널이 연계 글로벌 교통망으로 주변지역의 특화관광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서핑특화지역의 글로벌 인프라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낙산과 인구 등 주요 관광지의 민자투자를 가속화 해 지금껏 추진해온 글로벌 플랫폼이 상승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안과 내륙을 관통하며 도시화에 속도를 내면서 올해 완성도를 더 높여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젖줄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이 마무리 단계인데 기대 효과는.
▲남대천 르네상스는 젖줄인 남대천을 친환경 랜드마크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생태-인간-경제가 선순환 시스템으로 조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도전이자 융‧복합사업이다. 남대천 하구인 낙산대교를 기점으로 수변레저지구, 생태공원지구, 체육공원지구, 문화관광지구 등 4개 지구를 지정해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고, 친환경성을 담보한 생태복원은 생명과 경제가 공존하는 방향성을 원칙으로 수변 캠핑장과 물놀이장부터 무동력 수상레포츠 체험공간과 파노라마 전망대까지 융·복합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민참여가 핵심으로 글로벌 플랫폼의 종착지로서 생태·환경·경제가 모이는 다원화의 발원지가 될 것이다.
“교통허브, 스마트 관광도시 견인”
-플라이강원·고속도로·동해북부선 연계 교통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은.
▲플라이강원이 올해 화물운송면허까지 취득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순조롭게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여객에 화물까지 운송하면, 국제선 경쟁력이 높아져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연계한 종합여객터미널이 운영되면, 수도권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돼 설악권의 핵심 물류망 역할도 해낼 수 있고, 향후 동해북부선 양양역과 연결되기 때문에 우리군은 진정한 설악권의 교통허브로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다. 이에 교통허브를 거미줄처럼 연결해 낙산지구와 군도 5호선 관광도로화를 통해 해변특화사업에 속도를 내며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르망 골프장과 온천타운, 대형 아쿠아리움 등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연계 시너지를 더하게 될 전망이다.
-연어산업화의 추진 방향성과 함께 남대천의 친환경성 강화 방안은.
▲올해를 연어산업화의 원년으로 삼아 국가정책인 연어자원량 증강사업을 필두로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과 연중 축제, 양식연어 클러스터사업 등 분야별로 추진해온 산업화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연어자연산란장은 회귀량 증대와 연계해 남대천 시너지에 맞춰 추진하고, 연중 축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역대 최대인 2천억원의 민간투자와 함께 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대서양 연어 육상양식단지 조성에 나서게 되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날개를 달게 된다. 남대천 연어를 비롯한 향토 어종의 이동 흐름을 원활하게 개선하는 작업도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생태환경 맞춤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 계획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40년 숙원사업으로 우리나라 산악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여는 친환경 사업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법원이 내린 결정을 존중하면서 강원도와 함께 올해도 조속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정부의 시범사업이자, 두 차례의 행정심판으로 사업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은 만큼, 대한민국의 산악관광 활성화의 모범적인 시범사업으로 그 가치를 더욱 빛내도록 추진하겠다. 국민과의 약속대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케이블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100년의 미래는 지금 만드는 것이고, 그 밑바탕에는 오직 군민의 삶을 지탱하는 행정이 존재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민심이 천심’이라는 깊은 뜻을 받들어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현하는 데 더욱 헌신하겠다. 정리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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