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하(사진) 양양군수가 최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말 바꾸기를 비판하며 조속히 법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김 군수는 지난 18일 ‘여당 대통령 후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한 입 갖고 두말하지 말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 주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강원도를 방문했고, 도민들과 양양군민들은 오랜 숙원사업인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해 희망적인 말을 내심 기대했다”며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첫날 의례 특유의 웃음 가득한 얼굴로 ‘반대한다’고 했다가, 그 다음날엔 겸연쩍은 표정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말을 바꾸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 후보라면 자신이 한번 뱉은 말은 책임져야 한다. 아무리 대선에서의 표가 그렇게 간절했다 하더라도 대통령 후보씩이나 된 분이 불과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말을 뒤집는 것은 강원도민과 양양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며 “30여년이 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아픈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그런 행태를 보였겠는가. 한마디로 무지의 결과라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군수는 “지금이라도 강원도민과 양양군민에게 백배 사죄하라”며 “답은 간단하다. 법과 규정대로, 빨리 처리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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