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낙산사(주지 금곡스님)와 무산복지재단, 양양군노인복지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어르신들에게 명절 음식 나눔 봉사를 펼친다.
노인복지관(관장 김지훈)은 동안거 중인 금곡스님의 뜻을 받들어 24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500여명에게 떡국 떡과 만두, 곰탕 등 설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설 명절 음식 나눔 봉사활동은 노인일자리와 식당도시락, 재가도시락, 사례관리 대상자들이 넉넉한 설 명절을 보내길 기원하며 직원들이 참여해 진행한다.
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발생 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맞춤형 도시락 배달을 2년 넘게 진행해 대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지훈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생활을 이어 가시는 어르신들이 설 명절에 소외받지 않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음식 꾸러미를 정성껏 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산복지재단과 낙산사는 금곡스님을 중심으로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은 물론 맞춤형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설날과 추석에는 관내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생필품 전달을, 겨울에는 사랑의 연탄 배달에 나서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문화체험캠프를 여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금곡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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