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배꽃마을양조장이 생산하는 신개념 대중 소주 ‘바다한잔-동해’(이하 동해소주)가 첫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농업회사법인㈜(대표이사 오성택)에 따르면 지난 6일 호주 퀸즈랜드의 브리즈번을 거점으로 하는 코젤리아인터내셔널과 ‘동해소주 호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설악배꽃마을양조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성택 대표와 코젤리아인터내셔널의 한국 협력사인 코라인터내셔널의 김성도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동해소주의 호주 수출은 김 대표의 주선으로 이뤄지게 됐다. 수출물량은 132박스(2,640병)로 오는 30일 부산항에서 상하이 선적의 컨테이너선에 실려 출항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2월에 출시된 동해소주는 국산 쌀을 생쌀발효기법으로 증류한 정통 소주 원액과 기존 희석식 소주에서 사용하는 주정을 배합해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로 빚었다. 전통쌀 증류 소주의 천연 향은 살리고, 주정 특유의 쓴맛은 줄였다.
오성택 대표이사는 “호주를 필두로 뉴질랜드, 인도, 캐나다, 미국 시카고 등지에서도 코라인터내셔널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주선으로 동해소주의 수출 문의가 들어오고 상담도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동해소주를 세계에 알리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 3.1절을 맞아 선보인 ‘40240독도소주’도 수출 문의가 많지만, 물량이 달려 국내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동해소주도 물량이 남아서 수출하는 게 아니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라 판로 확보 차원에서 수출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은 독도가 대한민국영토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독도 우편번호 40240를 독도소주의 제품명에 담았다. ‘40240독도소주’(알코올 도수 17.3도)는 편의점 CU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농업회사법인㈜ 오성택(오른쪽) 대표이사와 김성도 코라인터내셔널 대표가 지난 6일 동해소주 호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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