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신속한 아동학대 현장 조사 및 피해아동의 안전한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2일 관련 기관과 아동학대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철수 속초시장, 김승혁 속초경찰서장, 김벽환속초양양교육장, 강귀숙 강원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아동학대 발생 시 현장 출동 및 조사에 동행하고,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예방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및 전담경찰관(APO) 등 각 기관의 실무 담당자를 위한 역량 강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민간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지자체로 이관하는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에 따라 별도의 상담·조사실을 설치하고 현장대응 전용차량을 구입하는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 왔다.
또 민선 7기 제5차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1월 1일자로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추가 배치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아동학대에 대한 공공의 책임성이 강화된 만큼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속초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김벽환 속초양양교육장, 김철수 속초시장, 김승혁 속초경찰서장, 강귀숙 강원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왼쪽부터)이 지난 12일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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