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특화상품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올해도 경해외수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양양군농수산식품협회(회장 함승우)는 지난해 설악산그린푸드를 비롯해 오색한과, 매홍엘앤에프, 서광농협, 대솔영농조합법인 등 11개 회원사가 참여해 100만불 이상 수출하며 해외판로를 확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한국식 간편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국, 약과, 누룽지, 다시 팩, 송이젤리 등 기존 수출품에 김양희 들기름과 송천 팜의 장아찌 반찬류, 양양농협의 잡곡류가 추가돼 수출 품목도 늘어났다.
이와 관련, 양양농협은 지난해 시범 회원사로 첫 선적에 나서 4,000만원 상당의 잡곡류를 수출해 해외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향후 판매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양양군농수산식품수출협회는 올해도 1대1 비대면 수출 상담과 해외시장 맞춤형 컨설팅 등 강원도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다양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최근 수출 컨테이너 화물량 예약 폭주에 따라 수출전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선적망 합리화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양양군도 농수산식품수출협회의 회원사 확대와 수출 실적 향상에 따라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신활력사업의 활성화 지원과 함께 특화상품 지속 발굴과 판매시장 확장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설악산그린푸드는 국내 최초로 산채나물 동결건조 R&D(연구개발)를 추진해 다양한 상품화에 성공한 데 이어, 고유 브랜드 상표등록을 통한 마케팅 차별화와 해외 수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100만불 수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함승우 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국면에서 수출 물량을 더욱 늘려 양양군의 특산물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농수산식품협회가 해외 수출 품목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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