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수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진하(61)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김정중(57) 강원도의원의 양자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내리 재선의 여세를 몰아 현재로서는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의 이상균(66) 자문위원도 출마가 예상되면서 경선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은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인 김정중 도의원이 지난해 12월 출마 결심을 굳히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당초 경선까지 예상됐던 노승만 강원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은 대선에서의 역할론 등을 고려해 장고에 들어간 상황이다.
도의원 선거는 현직인 김정중 의원의 군수 출마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이종석(47) 양양군의회 부의장과 진종호 전 양양연락소장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당내 협의 상황에 따라 진종호 전 양양군연락소장의 군의원 출마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박봉균 양양군의원의 출마가 가시화되다, 군의원 출마 쪽에 무게를 두면서 아직까지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선 결과에 따라 구도가 정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의원 선거는 여야 간 양자대결이 유력시되고 있다.
기초의원 가선거구(양양읍·서면·강현면)는 현재 국민의힘은 김택철(70) 양양군의원과 여성인 최선남(57) 양양읍 남문3리 이장이 출마를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박봉균(53) 양양군의원의 출마가 점쳐지면서 역대 가장 적은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진종호(49) 전 양양군연락소장이 가세하면 당내 경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선거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읍면별로 배출하던 소선거구 형태의 지역구도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면과 강현면에서 1명씩 후보를 낼 경우, 최대 5∼6명의 후보군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초의원 나선거구(손양면·현북면·현남면)는 현직 의원 3명이 모두 출마할 예정이어서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의성(59) 양양군의장, 김우섭(60) 양양군의원, 김운규(59) 양양연락소 분과위원장, 오세만(61) 전 양양군의원이 공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준식(61) 전 양양군의장, 안미영(47) 민주평통양양군협의회 여성위원장, 박상옥(58) 전 양양군 현북면 총무담당이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으로는 박광수(66) 전 광진리장이 채비하고 있다. 지역별로 손양면에서는 김의성·김준식·박상옥 등 3명, 현북면은 김운규·오세만·안미영 등 3명, 현남면은 김우섭·박광수 등 2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역대 가장 많은 8∼9명의 후보군이 형성돼 3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군은 국민의 힘에서 이명숙(56)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일찌감치 채비를 갖추며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2명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2022 6·1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 양양군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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