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양양관내 각계각층의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기관‧단체‧개인 등에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8일까지 12월 한 달에만 1억6,770만원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한국여성농업인 양양군연합회(100만원)를 시작으로 △농협중앙회 양양군지부(500만원) △월드비전 양양후원이사회(200만원) △양양군청 운전직 직원일동(200만원) △낙산배연구회(100만원) △중부재해예방관리원(1천만원) △오색흘림골식당(100만원) △속초양양축협 강원한우 주부회(100만원) △남애3리 마을회(500만원) △강현면주민 김회석(120만원) △양양모범운전자회(100만원) △상복골 농요보존회(300만원) △양양새마을금고(500만원) △한국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200만원) △강현면이장협의회(200만원) △양양군의용소방대연합회(100만원) △양양의무경찰 전역자 모임(100만원) △양양영림단영농조합법인(200만원) △부흥식재림조경(100만원) △해담마을영농조합법인(300만원) △손양면여성농업인연합회(100만원) △대건철강(300만원) △대운건설(300만원) 등에서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특히, 손양면에 위치한 골프리조트 설해원(대포이사 안제근)은 지난달 22일 1억원을, 폐기물처리업체 한라오엠에스(대표 김영일)도 1천만원을 기부하며 인재육성에 동참했다. 이어 29일과 30일에도 양양터미널 시공사인 엠에스종합건설(주) 500만원을 비롯해 4개 단체에서 모두 1,100만원을 기탁했다.
군은 지난 2013년 4월 장학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향토장학기금을 폐지하고 통합 인재육성장학회를 출범했으며, 2016년 50억원의 단기 목표를 달성한 이래 지난해 4월 27일 1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성적 우수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각 분야 특기생 등을 대상으로 모두 900명에게 8억6,0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 관심을 갖고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인재육성 장학기금이 지역의 우수학생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설해원이 인재육성장학금 1억원을 김진하 군수에게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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