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이 피서철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박물관을 무료 야간개장하고 고향의 밤 콘서트를 연다.
고향의 밤 콘서트는 1, 2공연로 나눠 일정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콘서트 1공연은 속초시립풍물단이 퉁소와 사자춤, 리듬＆퍼포먼스, 상모판굿 사물놀이를,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애원성춤, 넋두리춤, 곱추춤, 칼춤 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 2공연은 런갯마당이 아쟁과 피리, 신디사이저와 타악기의 결합으로 이뤄진 퓨전국악 창작연주와 사물놀이를,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돈돌나리를 공연한다. 시립박물관은 박물관과 발해역사관 전시실의 무료 개방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가마솥에 장작불로 쪄낸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도 나눠줘, 한여름 밤 고향의 정취를 더해 줄 예정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온 ‘고향의 밤 콘서트’가 한여름 밤 더위를 식히고 추억을 나누는 만남의 장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며 “올해도 알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