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전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오전 9시 디지털 상황실에서 김철수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긴급 방역 간부회의를 갖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부서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우선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인력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전 부서에서 41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백신접종센터 콜센터, 선별 진료소, 자가 격리자 관리, 역학조사 등 백신 접종 독려와 방역 강화 지원업무 등에 투입했다.
또 지난 13일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식당, 카페의 방역패스 확대 적용 등 정부의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무원 128명으로 구성된 ‘방역지도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식품접객업소 2,859개소를 현장 방문, 예방접종 백신 패스 및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방역지도점검반’은 오는 31일까지 배정받은 업소를 주 1~2회 방문하며 식당, 카페에서의 코로나 확산 방지에 나서게 된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방역패스 위반행위 업소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에 따라 업주는 1차 적발 시 150만원, 2차 적발 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용자에게도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또 14일부터 보건소의 건강증진 업무 및 일반 진료업무를 중단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처방전 발급 및 건강진단결과서, 치매, 건강 증진, 신생아 예방접종 업무 등은 보건소 방문 전 사전 문의(예약)를 해야 한다. 사전 문의는 △처방전=(033)639-3745 △건강진단결과서=639-3743 △치매=639-2708 △건강증진=639-2088 △신생아 예방접종=639-2922 등이다.
시 관계자는“모든 공직자가 코로나19 확산세의 빠른 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시민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지난 13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방역 간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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