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방한‘영랑호수윗길’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빠르게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개방한 영랑호수윗길은 지난 11일까지 8만7,589명(범바위 방면 입장객 5만1,751명, 장사항 방면 3만5,838명)이 방문했다. 개방 한 달 동안 평균 평일 1,981명(평균 방문객 수), 주말 5,197명이 다녀간 셈이다.
시는 영랑호수윗길 범바위 방면과 장사항 방면 양쪽 입구에 무인 계수기를 설치해 방문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시는 북부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영랑호수윗길은 일반인과 관광약자(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들이 호수를 가로질러 짧은 시간 안에 산책할 수 있는 데다,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원형광장에서 영랑호와 설악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북부권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영랑호수윗길 방문객이 증가하자 시는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형광장에 몽돌의자 13개와 동해 바다의 시원한 풍광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영랑교에서 영랑호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까지 길이 800m, 폭 1.7m의 수변데크가 연내에 조성되면 영랑호수윗길이 북부권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지난달 12일 개방한 영랑호수윗길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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