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국방부, 고성군 등 접경지역 5개 군이 지난 14일 국방컨벤션에서 ‘제4회 강원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용식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과 천승현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을 공동 대표로, 접경지역 5개 군 부군수와 관할 부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지난 2019년 12월 최문순 도지사와 국방부장관, 도내 접경지역 5개 군수가 함께 체결한 상생발전업무협약(MOU)에 따라 구성된 국장급 협의체로, 연 2회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고 있다. 접경지역 5개 군은 고성군과 철원, 화천, 양구, 인제군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접경지역에서의 군사규제 완화 △지자체 공공사업을 위한 군 유휴부지 활용 △민통초소 출입체계 개선 △ 포사격장 수질검사 △군장병 생활 SOC 시설 홍보 등 접경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
박용식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접경지역은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이전, 코로나 19 재확산, 군납제도 변경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협의회 차원에서 지역 주민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천승현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국방부는 병역자원 감소에 따른 국방개혁 2.0 부대개편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접경지역 주민들이 경제 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상생협의회를 통한 소통을 지속하면서 지자체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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