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 남·녀 종별 배구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내년에 열리는 제72회 전국 남·녀 종별 배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5월 대한배구협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11일 현지실사가 이뤄졌다.
경남 양산시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성군은 이날 현지실사에서 이 대회가 최근 5년간 강원도에서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점을 들어 지역 안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적의 경기장시설을 갖추고 있고 지난해 전국체전과 올해 전국소년체전의 배구종목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강산육로관광 중단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크게 침체돼 있다며 대회 유치를 요청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남·녀 종별 배구선수권대회는 7일간 초·중·고부터 대학, 일반부까지 전국에서 100여개 팀, 3,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가족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며 “반드시 내년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배구협회는 고성군에 앞서 지난 6일 경남 양산시의 실사를 마쳤으며, 오는 22일 최종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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