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급기야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 4인 제한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내놓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함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제한됐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4인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된다.
김 총리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하루 빨리 확산세를 제압해야만 이번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세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435명으로 집계됐다. 속초지역도 직종과 연령 구분 없이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해 시가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카페와 식당을 찾아 방역상황을 지도점검하고 있다.
연말연시가 고비다. 정부의 철저한 방역대책과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3차 추가접종으로 극복해야 한다. 연말연시에 모임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그래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다. 더불어 정부의 발표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에 대한 두터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