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속초에서 7월에 국악과 연극, 뮤지컬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유)런 갯마당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선장’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6 강원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두 번째 우수 레파토리로 마련됐다.
‘선장’은 폭풍우 속에서 선원들을 피신시킨 후 자신은 배와 함께 유명을 달리한 속초선적 하나호 유정충 선장의 실화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선장과 선원들이 품고 있는 바다 위에서의 삶과 꿈을 국악으로 담아냈다.
공연은 삶과 꿈, 자유로 가득한 바다를 별신굿장단으로 표현한 프롤로그를 비롯해 사해 용왕님들께 고한다, 만선이다, 내가 선장이다, 선장은 꿈을 꾼다, 에필로그로 진행된다.
7월 27일에는 극단 파람불이 2015년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인 ‘전명출 평전’을 공연한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극단 파·람·불은 앞서 지난 4~5일 ‘전명출 평전’을 2016춘천연극제 초청작으로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렸다. 영농후계자였던 청년 전명출이 가난으로 마늘 50접을 훔치다 마을 사람들에게 멍석말이를 당하자 아내와 야반도주하면서 겪는 갖은 고초를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무지개극단이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브뢰멘 음악대와 애벌레 여행’을 오는 30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한편, 속초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문화예술행사 25회, 미술·사진전 6회를 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