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시·군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일부터 ‘희망2022 나눔 캠페인’에 들어갔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된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이웃을 향한 나눔을 통해 극복하고 다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희망2022나눔캠페인’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연말연시 집중 모금 행사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범국민 이웃사랑 운동이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품은 공동모금회로 송금돼 일괄 적립된다. 이후 각 시·군별로 재배분해 장애인,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명절 위문사업, 생계비, 의료비, 화재복구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강원도 전체 모금목표액은 약 72억원이다.
속초시는 3년 평균 모금액인 2억3천만원을 목표로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동 주민센터에서 성금과 후원 물품을 현장 및 비대면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2시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순회 모금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순회모금 행사를 열지 못한 만큼, 올해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코로나로 더욱 어렵고 추운 시기에 지역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이웃에게 전해져,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성금 모금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성군은 군청 주민복지실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이웃돕기성금 접수창구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2억9천여만원을 모금했다.
양양군은 최근 3년 평균모금액 수준인 1억2,100만원을 목표로 군청 복지정책과와 각 읍·면사무소에 모금함을 비치하고 군민과 사회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군청과 읍면 지정게시대 등에 홍보현수막을 게시하고 포스터와 리플렛을 제작해 각 사회기관과 단체, 이장·부녀회장 등에 배부했다.
모금은 시·군 접수 외에도 △금융기관 사랑의 계좌 △도내 방송국 방문 또는 모금계좌 온라인 입금 △ARS 전화(060-700-0577, 1통화 3천원) △문자메시지 기부 △홈페이지 온라인 모금(QR코드, 신용카드, 핸드폰, 계좌이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장재환·김주현·지산 기자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2022 나눔 캠페인’이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시·군 순회 모금행사가 열린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원아들이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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