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일 군청 회의실에서 동해상사와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협약식을 갖고 내년 1월 1일부터 현행요금을 구간요금제에서 기본요금으로 단일화하는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농어촌버스 이용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버스요금 시비 방지 및 요금체계 단순화를 통한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추진됐다.
구간요금제는 기본요금 1,400원에 운행거리 8km 초과 시 km당 116.14원을 추가해 최고 6,400원까지 부담했다.
그러나 이번 단일요금제 협약에 따라 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 일반 1,400원, 중고생 1,120원, 초등학생 7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이용시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버스는 군내 전체 5개 노선, 17대(고성 13대, 속초 4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업체 손실액은 매년 용역을 통해 손실액을 산정한 뒤 군에서 보상한다.
군은 영동권지역 최초로 단일요금제가 시행됨에 따라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 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 관광객들의 버스 이용률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했다.
함명준 군수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대중교통 지원책을 마련해 주민편익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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