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79세, 14명의 어르신이 삶의 애환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했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연)이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진행한 <노인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과 자아통합을 위한 자서전 제작 사업 ‘인생樂서’>를 통해서다. 자서전에는 어르신들의 유년시절부터 부모, 가족, 결혼, 자녀, 친구, 현재의 모습까지 소중한 인생 이야기들이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자서전은 시니어 강사들이 어르신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인생이야기를 기록하고 수집하고, 편집 봉사자들이 이를 편집해 지난달 말 책으로 발간됐다.
복지관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2층 강당에서 자서전 제작 어르신들과 가족, 시니어 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와 자서전 전달식을 열 예정이다. 자서전은 지역주민들이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농협 2층에 전시된다.
복지관을 통해 지난해 13명과 올해 14명 등 모두 27명의 어르신이 자서전을 펴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이 발간한 어르신 14명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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