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과 양양군이 2022년 본예산을 각각 4048억원과 3849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고성=군은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대비 264억원(6.97%) 늘어난 4,048억원 규모로 편성, 본예산 규모가 최초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334억원(9.54%) 증가한 3,832억원, 기타특별회계는 4억원(6.78%) 증가한 64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74억원(32.75%) 감소한 152억원으로 총규모는 264억원(6.97%) 증가했다.
내년 예산안 중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일반공공행정 분야로 올해보다 76.2% 증가한 282억원이 책정됐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올해 대비 54.1% 증가한 57억원, 교통 및 물류는 30.6% 증가한 127억원, 사회복지는 17.7% 증가한 758억원, 보건은 16.7% 증가한 52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어르신 일자리사업 5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5억원 △고성 해중경관지구 시범사업 73억원 △고성군 복합국민체육센터 건립 52억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71억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82억원 △반암·가진·거진 연안정비사업 46억원 △거진 다드림 세비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24억원 △현내정수장현대화사업 48억원 등이다.
군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전략적이고 확장적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으며, 생활 SOC, 관광산업, 사회안전망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선택과 집중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사업에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고 밝혔다.
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12월 중 군의회 예산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양양=군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 3,364억원보다 484억원(14.4%) 증액된 3,849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3,597억원으로 올해 3,124억원보다 473억원(15.1%) 증액됐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의 20.8%인 804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688억원(17.8%)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32억원(13.8%) △교통 및 물류 분야 286억원(7.4%) △환경 분야 159억원(4.1%)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도 5호선 동호∼상운 간 도로 확포장 공사 48억원, 남대천지방하천(서면지구) 정비사업 40억원, 가족센터 건립사업 34억원, 육아통합지원센터 신축사업 31억원, 양양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24억원이 편성됐다. 또 녹색생태공원 조성사업 19억원, 3단계 군 경계철책 철거 10억원, 로컬푸드 유통활성화센터 건립 지원 10억원 등이다.
내년도 특별회계는 6개 분야 251억원으로 올해 240억원보다 7.1% 증액됐다.
양양군의 내년도 본예산안은 제260회 양양군의회 정례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0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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